겉과 속이 다른 일본인? 혼네와 타테마에 本音と建前

흔히 일본인은 겉과 속이 다르다고 한다. 혼네와 타테마에가 있고 정말 친해지지 않으면 속마음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本音 혼네는 속마음, 본심이다. 建前 타테마에는 겉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본인들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보통 타테마에로 사람을 대한다. 무슨 말이냐면 본심을 최대한 숨기고 그 사람에 맞춰서 얘기나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인데 타테마에에 능숙한 사람의 경우 그 사람과 친해졌는지 알기가 어렵다고 한다. 나중에 그사람이 본심을 들어내서 배신을 한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근데 그게 왜 나쁘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일본인 중에서도 타테마에와 혼네를 비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나는 그게 왜 나쁘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본심을 숨겨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떤 일이든 일종의 서비스용 표정을 지어야되고 본심에는 없는 빈말을 구사해야할 때가 있다. 이건 비단 일존 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오랜만에 연락한 지인에게 언제 밥 한끼 먹자 이렇게 말하지만, 정말 밥을 한끼 먹고 싶어서 하는말일까? 진짜 밥을 같이 먹고 싶어서 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선 언제 다시 연락하자 정도이고 실제로 만나고 싶은 감정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를 우리가 같과 속이 다르다고 할까? 하지않는다.

비지니스의 경우에서도 상대측이 좋은 반응을 해줬는데 결과적으로는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때가 있다. 한국에선 그런 경우가 과연 없을까? 언제 다시 비지니스를 할지 모르는 상대에게 괜히 안좋은 반응을 노골적으로 해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반응이라도 어떻게 좀 해주는 것을 매너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본인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물론 이게 다 일본인들의 리액션이 한국인들에 비해 오버하는 점이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일본인들은 방송에서 보이는 리액션만큼 실제로도 리액션이 큰 사람들이 많다. 뭔가 사서한 것에도 え〜! 라면서 큰 소리로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리액션은 확실히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

반응을 잘 안해주는 한국에 있다가 일본에 어면 사소한것에도 반응을 크게 해주니 오해를 하게되고 나중에 기대한 결과와 다른 결과가 나와서 큰 실망을 하게되어 일본인은 혼네와 타테마에가 다르다고 비난하는 것이 아닐까싶다.

확실히 일본인들은 본심을 숨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은 한국에서도 별로 없고, 그렇게 단순한 사람이 무조건 좋다고 볼 수도 없다. 싫은티 팍팍 낸다면 누가 좋아해할까. 그렇게 생각해보면 일본인이라고 겉과 속이 다르다고 뭐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최소한 겉으로라도 친절하게 대해주면 얼마나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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