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치바지방 토속음식 나메로

나메로

일본에 여행을 몇 번 와본 사람이어도 나메로라는 음식은 처음 들어본 사람이 꽤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일본인 친구와 만나서 알게된 음식이니까요.

나메로는 일본 관동지방 関東地方 요리인데요. 그중에서도 치바 房総半島 보소반도의 요리입니다. 전갱이 鯵를 어느정도 다진 후 일본 된장 味噌와 레몬즙, 오오바大葉(깻잎으로 대체해도 괜찮을듯) 섞어서 취향에 맞춰서 다집니다. 이 음식은 아무래도 정형화된 레시피라 없고 대중적인 음식은 아니다보니 가게마다 레시피가 조금씩 다르고 맛도 조금씩 다릅니다.

이게 한국에 비슷한 맛의 음식이 없어서 표현하기 어려운데 회무침을 고추장 대신 된장과 레몬즙만 넣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된장의 맛이 크지않고 전갱이의 맛이 좀 더 강해서 단맛, 신맛, 고소한 맛이 느껴지고 어느정도 간이 된 맛이 납니다. 그냥 먹는게 제일 좋고 반찬으로는 별롭니다만 술 안주로는 괜찮을 것 같네요.

이게 여름철 음식이다보니 여름철 관동지방 도쿄 치바쪽에 여행와서 초밥집을 가보면 가끔 기간한정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치바 바닷가에서 먹은 나메로가 제일 맛 있었습니다. 鴨川 카모가와쪽 바다는 밟는 촉감이 기분좋은 모래에 투명한 바닷물에 어느정도의 파도가 있어서 휴가철애 진짜 강추합니다. 거기에 근처 식당에서 나메로와 생맥주를 같이 먹으면 진짜 금상첨화죠.

나메로는 なめろう 라고 적으며 히라가나로 되어있습니다. 단어의 어원은 舐めろう로 햝으자 라는 뜻인데 너무 맛있어서 접시까지 햝아 먹는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정말 맛있긴합니다. 비싸고 파는곳이 얼마 없어서 그렇지... 된장과 레몬즙으로 생선 특유의 비린맛도 잡아줘서 고소하고 생선의 단맛과 레몬의 상큼한 맛이 어우러져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언제 먹을 기회가 있다면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나메로는 일본인들 중에서도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메이져 음식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한번 먹어본 사람들은 그 맛있는 맛을 잊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진짜 꼭 드셔보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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