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코로나 사태가 없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이 사태에 익숙해져서인지 올초 보다 어느정도 긴장감이 해소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치료약과 백신이 나오지 않고있는 지금 이 순간도 사실은 긴장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요즘 다시 한국도 감염자 수가 늘어나고 있긴 하는데, 그럼에도 어느정도 초반보다는 긴장감이 떨어진 것 같다. 프로야구도 개막하고 축구도 그렇고 모두가 어느정도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긴장의 끈을 놓아도 될지는 아직 의문이고, 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백신이 없으니 무서운 것은 변함없다.
위 그래프는 구글 트렌드의 인기도 그래프로 최근 1년간 코로나, 폐렴, 우한, 마스크, 온라인 이라는 키워드의 검색량을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 코로나 바이러스로 그간 우리들이 얼마나 이 바이러스를 잘 몰라서 검색해보고 뉴스에 나왔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때 우한 폐렴으로 불렸던 이 점염병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모종의 이유로 우한 폐렴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바이러스 이름으로 부른다고 병이 약해지거나 없어지지않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부르게는 됐지만 우리는 여전히 두려워하게되고 이에대한 대책으로 마스크를 찾게 된다. 코로나의 검색 인기가 떨어질때 마스크의 검색량도 비슷한 속도로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이 마스크를 충분히 받았는지 아니면 이제 마스크의 필요성이 떨어졌는지 코로나의 검색량이 늘어도 마스크의 검색량을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다. 반면 온라인이라는 키워드의 검색량이 늘었는데, 이는 아마도 온라인 개학, 온라인 수업, 온라인 강의. 온라인 회의 등등 원격으로 업무나 강의를 진행하게 된 사회를 보여주는 것 같다. 아무래도 밖에 잘 나가지않게 되어서인지 아니면 마스크를 충분히 샀는지 마스크의 검색량은 늘어나지 않았지만 온라인이라는 키워드는 꽤나 늘어나는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코로나와 같은 기울기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이 역시 코로나와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것 같다.
하지만 슬슬 코로나 감염자가 많이 안나오게 되어서인지 코로나의 검색량이 줄어들고 있다. 안타깝게도 백신이나 치료약이 아직 안나와서 사람들이 이 생활에 익숙해지더라도 바이러스의 위험은 변함이 없다. 하루빨리 바이러스가 종식되길 바란다. 그떄가 되면 바이러스 종식과 같은 키워드의 인기도, 검색량이 높아질까? 빨리 그런 키워드를 보고 싶다.